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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에서 사과 값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. 지난해 중순부터 사과를 포함한 과일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어서, 우리나라 사과 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최근 통계에 따르면, 사과 가격은 1년 전보다 **71%** 상승했습니다. 이는 겨울철 대표 과일인 귤과 딸기 가격도 각각 **78.1%**와 **23.3%** 상승한 것과 함께, 신선과실 물가가 2월에 **41.2%** 폭등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 이는 1991년 9월 이후 32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입니다. 검역 문제로 수입이 원활하지 않은 사과의 특성상 이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‘물가관계장관 회의’에서 2월 소비자물가를 점검했으며, 3~4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역대 최대 수준인 600억원을 투입해 사과·배 등 주요 먹거리체감 가격을 최대 **40~50%** 인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